갑천 1블럭 3월·탄방 1구역 6월 공급…분양 물량 감소 세종은 하반기 개시

올해 전국 공동주택 분양 예정물량은 32만 여 가구로 추정된다. 지난해 초 예상했던 38만 여 가구 보다 6만 여 가구 줄어든 수치인데, 점차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강해지면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충남·세종도 올해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올해 내내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대전은 2만 2000여 가구가 쏟아지면서 올해 또한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지난해에 견줘 물량이 줄었고, 충남은 2만 8000여 가구가 올해 분양을 목표로 공급에 나선다.

주택실수요자들이라면 올해 분양일정을 미리 참고하는 게 좋다. 각 지방자치단체 도움으로 올해 대전·충남·세종지역 분양 일정을 알아본다.

◇대전 2만 2000여 가구 쏟아진다=올해 대전은 민간건설·도시정비사업·공공건설물량 등 공동주택 2만 2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2월 둔곡지구 A1, A2가 각각 816가구(분양 546, 임대 270), 68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A3은 3월에 760가구를 분양한다. 같은 달 갑천 1블록이 1118가구 분양에 나선다. 갑천 2블록 또한 11월 928가구를 분양한다. 8월에는 지역주택조합사업 방식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학하지구 A5구역에 419가구가, 12월에는 도안 2-2구역에 분양 2359가구, 임대 590가구 등 2949가 공급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으로는 학하지구 A6가 3월 634가구를, 용산지구가 7월 분양 1747가구, 임대 1791가구 등 3538가구를 공급한다.

탄방동 1구역(숭어리샘)은 1974가구를 6월 분양 목표로 추진 중이며, 용문동 1·2·3 재건축사업도 8월 2763가구 분양에 나선다.

선화 B재정비촉진구역이 분양 805가구, 임대 57가구 등 862가구를 내년 3월에 공급하며, 선화구역도 내년 7월 분양 947가구, 임대 50가구 등 997가구를 공급한다. 목동 4구역은 내년 9월 분양 394가구, 임대 26가구 등 420가구 분양에 나서며, 용두동 1구역도 내년 말 총 474가구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구는 현재 관리처분단계로 이주절차를 밟고 있는 동구 홍도동 1구역 재건축사업이 419가구를 공급하고, 가양동 2구역과 7구역이 내년 4월 각각 430가구, 224가구 분야에 나선다. 대덕구는 회덕지역주택조합이 읍내동 51-9에 지역주택조합방식으로 내년 6월 76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남 2만 8000여 가구 분양 목표=충남은 올해 분양 1만 1340가구, 임대 3567가구, 도시정비사업 1242가구 등 2만 8507가구 공급이 예상된다. 4-7월 중 분양 물량은 1만 6484가구로 올해 예정 물량 57.8%가 몰려 있다.

1월 충남 천안 서북구 쌍용동에서 더팰리스 연립주택이 44가구 분양에 나서며, 서북구 성성동 성성 4지구 공동주택이 2월 1468가구를 분양한다. 동남구 봉명동 부창구역 재개발사업은 7월 816가구가 공급에 나선다. 아산은 오는 9월 둔포 테크노밸리 이지더원 Ab4 723가구, Ab5 930가구가 분양하며, 1016가구가 들어서는 신창면 남성리 신창 공동주택도 9월 공급 예정이다.

서산은 ㈜에스이엔지가 1월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477번지 일원에 78가구를 분양하며, 석림동에는 4월 ㈜서산개발이 529가구를, ㈜그린종합건설이 51가구를 공급한다. 서산시 예천동 480-1번지 일원에는 5월 서산 예천 SK VIEW가 들어서 85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며, 서산시 음암면에는 동서산 영무예다음 아파트가 7월 122가구를 공급한다.

당진에서는 호반건설㈜가 5월 당진 수청 2지구 호반 써밋 1차에 1084가구를, 호반 써밋 2차에 99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 올해 분양은 `하반기`=지난해 5581가구를 분양했던 세종은 올해 들어 분양 물량이 36.7% 줄었다. 아직 사업 주체, 주택 유형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6-3생활권에 4개 블록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분양 물량을 3530가구로 추정하고 있으며 분양 일정은 이르면 하반기 중, 늦으면 올해 말쯤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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