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당으론 어려워…새보수당이 보수재건 주도할 것"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추진중인 유승민 의원은 1일 올해 총선 승부처로 충청과 수도권을 꼽으며,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신년하례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에서 승부처는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충남이다. 저희 당이 제일 주력하는 곳도 서울, 대전, 충남, 인천, 수도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4+1협의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 대안신당)가 과반수의 힘으로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통과시킨 것을 목격하지 않았냐"며 "결국 국회 안에서는 숫자가 힘이기 때문에 중도세력, 보수세력이 어떻게 국회 과반을 차지하는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지금 한국당으로는 이길 수 없다"며 새보수당 중심의 보수정치 재건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보수재건 3 원칙에 한국당이 동참하겠다면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중도보수세력 전체가 보수재건의 원칙에 동의하고 힘을 합쳐야 구체적으로 통합이든 연대든 총선에서 이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누이 강조하지만 한국당이 제일 큰 보수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보여준 모습으로는 보수 재건이 어렵다"며 "새로운보수당이 앞장서서 보수 재건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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