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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노하우] 창업 실패 확률 줄이고 또 줄여야

2020-01-02기사 편집 2020-01-02 07: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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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설동수 경영지도사
흔히 창업 얘기가 나오면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있다.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성공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초보 창업자를 만나 멘토링 하다 되면 느끼는 것이 있다. 창업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목표를 혼동하곤 한다는 점이다. 처음 창업을 결정했을 때는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무슨 일을 할지 심사숙고하고 의지를 다지며 점검하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는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목표가 점점 흐려지는 것을 보게 된다. 업종을 확정하고 사무실을 얻어 창업하는 날이 가까워지면 그때부터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앞서 나간다. 창업만 하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다. 마치 창업이 목표인양 창업하는 것에만 온통 신경을 쓰고 무리를 하게 된다. 사실 창업은 창업이 목표가 아니다. 창업 이후 지속 가능한 경영과 성공이 목표다. 하지만 초보 창업자들은 자신의 목표를 잊고 창업만 하면 만사 오케이처럼 욕심을 부리기 시작한다.

절실함은 창업에 대한 것이 아니다. 성공에 대한 절실함이 더 중요함에도 창업이라는 단기간 목표에 눈이 멀어 잊어버리는 것이다. 창업은 성공요인을 찾기보다 실패요인을 찾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요인을 찾아 해소하다 보면 자연히 성공하는 확률도 높아진다. 실패하는 사람들에게는 실패하는 요인이 있다. 조급함이 있고 무리함이 있고 욕심이 먼저 앞선다고도 한다. 목표를 혼동하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잊어버린다. 위기를 예견하고 그에 대처하는 방안을 미리 세워놓기 보다 즉흥적으로 위기를 넘기려고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창업에 있어 독이나 다름없지만 인식하지 못한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마음가짐부터 바꾸어야 한다.

절실하게 철저히 준비하고 언제나 자만하지 않고 항상 미래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조급함보다 여유로움을 가지고 항상 한 발자국 벗어나 '나무가 아닌 숲을 보아야'하고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항상 위기에 대비하고 구체적인 위기 극복 계획을 세워놓아야 한다. 이것이 최선은 아니지만 이것만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만 해도 성공의 확률은 50% 이상 높아질 수 있다. 그렇다고 성공이 말로만 되는 일은 아니다. 성공은 반드시 몸으로 움직여서 실천을 해야 한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사람들을 직접 만나 듣고 자신이 세웠던 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하면 창업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 아무튼 창업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성공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라. 당신이 하려는 것은 창업이 목표가 아니라 창업 이후의 성공이 목표다. 그리고 창업의 세계에 뛰어들어 적응할 수 있게 '발품'을 팔아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점검하고 따져보고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있다. 그것이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설동수 대전·세종·충남경영기술지도사회 중소벤처지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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