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희망이다] 남유빈·이대훈·손영기 선수 인터뷰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양궁 2관왕의 영광을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잇겠습니다."

한국 남자 양궁 유망주 남유빈(21·배재대3)이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일찌감치 양궁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차세대 한국 궁수`로 존재감을 알린 남유빈은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국내 양궁 간판 김우진(청주시청)과의 치열한 접전 끝 아쉽게 져 2위를 차지했지만 양궁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남유빈은 현재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남유빈은 "현재 기술 및 심리적인 요인을 보강하는 단계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체육 및 양궁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남유빈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처음으로 2관왕에 오른 남자 양궁의 계보를 잇고 싶다는 포부도 내놨다.

남유빈은 "올해 도쿄올림픽 대회에 처음 생기는 혼성 단체전을 포함해 개인전 등 양궁 역사상 첫 3관왕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태권도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룬 `태권도 간판` 이대훈(27·대전시체육회)도 올해 반드시 올림픽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다.

이대훈은 "대회에 출전할 때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 가짐으로 임한다"면서도 "도쿄올림픽에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펜싱 대들보 손영기(34·대전도시공사)도 최고의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손영기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올림픽 출전에 관련된 경기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 4월이면 국제대회 경기결과에 따라 출전권 획득이 확정이 되는데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면 최선의 경기와 최고의 결과로 보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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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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