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개 기관 평가, 천안시청·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남교육청·충남 부여군 등 '미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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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평가 부분에서 대전시와 충남도 등이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중 산재 사망사고 감소대책의 일환으로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수준평가를 진행한 결과 대전시, 충남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등 55개 기관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수준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예방 활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점검 활동, 안전교육, 재해예방활동, 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및 재해율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수준평가는 전년도의 3배인 총 171개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2개 기관,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56개사, 시공자 111개사 등이 평가를 받았다.

발주청 5개 기관,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6개 업체, 시공자 13개 업체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들은 소관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하는 등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청권은 대체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와 충남도, 충남도교육청, 충남 천안시, 부여군, 아산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미흡 평가를 받은 곳은 대부분 안전관리수준평가를 처음 받는 기관(89개, 93%)으로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인해 다른 기관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평가항목의 간소화 등을 포함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평가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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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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