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은여인 퇴임음악회 외

△피아니스트 은여인 퇴임음악회=2020년 1월 11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섬세한 감각과 청아한 음색으로 예술적 깊이를 더한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연주가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은여인의 퇴임음악회가 오는 1월 11일 오후 5시 대전예당 앙상블홀에서 개최된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음악원에서 석사과정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은여인은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교와 후학 양성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제자들과의 적극적 교류와 음악 연구를 위해 전문연주자로 활동하는 제자들과 `殷. P-Amore`를 창단했으며 2006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제자들과 폭 넓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학교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여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 부총리(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2020년 2월 35년의 교수 생활을 마치며 정년 퇴임 한다

△연극 `신비한 요리집: 백년국수`=2020년 1월 10일부터 2월 9일까지 대전 아신극장

100년의 전통을 이어온 태평국수. 15년 전 딸 선화의 가출로 폐가가 됐지만 아직 그곳을 떠나지 못한 이들이 있었으니. 선화가 돌아올거라 믿는 가택의 최고신 `성주신` 선화를 점지했던 출산의 신 `삼신할멈` 그리고 빈집을 찾아 헤매던 처녀귀신 `소천`. 서울살이에 지친 선화가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만 태평국수를 처분해 다시 떠나려 한다. 끝까지 집을 지키려는 성주신과 삼신할멈은 선화를 막고 태평국수를 재건할 수 있을까?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칼국수를 소재로 한 흥미로운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적인 소재를 이용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연극 `신비한 요리집 :백년국수`가 오는 2020년 1월 10일부터 2월 9일까지 대전 아신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신비한 요리집 :백년국수`는 한국의 민속신앙인 `가신신앙`과 `칼국수`라는 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진 공연으로, 이제는 폐가가 돼버린 100년 전통의 칼국수 집을 지켜나가려는 가택 신들의 고군분투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창작초연 당시 스토리와 재미, 감동을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공연 중 실제 레시피를 이용한 요리 시연이 이뤄져 관객들의 시각과 후각까지 매료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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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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