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청년 들녘 산책로 명칭을 하나로 통일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제천시는 청전새터-의림지 간 산책로 명칭 혼용 문제를 시정조정위원회 안건으로 올려 내년 1-2월 중 단일화하기로 했다.

2017년 준공한 이 보행로는 산책로 2㎞, 자전거도로 4㎞, 광장 2만 9962㎡로 구성했다.

민선 5기 사업 추진 초기에는 의림지의 삼한시대 축조설을 강조하기 위해 `삼한의 초록길`로 명명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민선 6기 들어 이를 돌연 `시민의 푸른 길`로 바꿨다.

시 공무원들 역시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하면서 이 길을 `솔방죽 생태 녹색길`로 명명하는 등 혼선이 끊이질 않았다.

관광 홍보물도 제작 주체에 따라 표기하는 이름이 달라 관광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혼란이 생기기 전에 청전새터-의림지 산책로 명칭 통일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내년부터는 모든 공문서와 대내외 홍보물에 단일화한 이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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