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단국대학교는 ㈜뉴로비스와 신경정신질환 치료제 약효 평가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단국대 김형건 교수(의과대학)가 개발한 특허기술 4건을 ㈜뉴로비스에 이전하고 단국대는 정액기술료 4억 원과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이전한 기술은 김 교수의 `영장류 뇌 조직 지도 작성과 분석을 통한 신경정신질환 치료제 약효 평가법`이다. 원숭이의 뇌 조직에서 분석된 신경전달물질과 신경펩타이드의 농도 분석을 통해 뇌 지도를 작성하고 이를 통해 정신질환이나 퇴행성 뇌질환 신약후보 물질들의 약효를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 교수는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 평가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직 미지의 영역이 많은 기초 뇌과학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뉴로비스는 2018년 2월에 설립된 중추신경계 연구 플랫폼 전문기관이다. 국내외 병원과 제약기업에 차별화된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기관과 협력해 신기술 개발, 글로벌 인재 육성 등 투자와 연구개발을 펼치고 있다. 단국대는 ㈜뉴로비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산업활성화지원 추가R&D 사업`에 선정돼 2억 원을 지원받아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 효과 평가 기술에 대한 상용화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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