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27년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던 증평 개나리아파트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어울림센터가 들어선다.

27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읍 창동리 544 일대 2000㎡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인정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90%의 공정이 진행되다가 건축주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돼 27년간 방치되고 있는 개나리아파트가 있는 곳이다.

군은 내년부터 3년간 국비 40억, 지방비 26억원, LH 30억원 등 96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나리아파트를 매입해 철거한 뒤 6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짓게 된다.

1-2층은 작은 도서관과 노인·아이 돌봄센터, 현장 지원센터 등 어울림 센터로 활용된다.

이곳에서는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3-6층에는 신혼부부(8가구), 청년(16가구), 고령자(4가구), 취약계층(4가구)을 위한 LH 행복주택이 만들어진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경관 개선, 정주인구 40여명 증가, 직·간접적 일자리 60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 유치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 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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