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87억 원 확보로 2019년 393억 원 대비 75% 증가

[홍성]홍성군이 역대 가장 많은 새해 정부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도비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본예산 기준 도비는 2016년 300억 원, 2017년 313억 원, 2018년 356억 원, 2019년 393억 원으로 매년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왔고, 이번에는 2020년 687억 원을 확보해 전년 대비 무려 7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서산 산림레포츠 단지 조성, 청소년 문화의 집, 속동 전망대 스카이타워 등 군의 주요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요 사업별 예산 규모를 보면 △오서산 힐링숲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총 사업비 150억 원) 도비 3억 9000만 원 △청소년 문화의 집(총사업비 196억 원) 도비 3억 원 △속동전망대 스카이타워 설치(총 사업비 50억 원) 도비 12억 8000만 원 △삽교천 재해예방(총 사업비 212억 원) 19억 5000만 원 △구항·서부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총 사업비 100억 원) 도비 34억 원 등 이다.

이는 2020년 균특회계 사업의 지방이양 계획이 발표된 이후 도비확보를 위해 홍성군이 선제적 대응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은 연초 지방이양 사업에 대한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이용록 부군수 주재로 4회의 전략보고회를 개최해 대상사업 선정 및 충남도 방문계획, 사업계획 설명 및 대응방안 마련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어 지난 8월 충남도 5개 국을 방문해 20개 사업 185억 원을, 이용록 부군수는 충남도 2개 국을 방문해 17개 사업 168억 원을 각각 건의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그 결과 균특회계 지방이양 37개 사업 도비 21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김 군수는 "도비와 국비 최대 확보로 내년도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말고 2021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계획을 지금부터 준비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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