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텍 유승교 우현실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웃들을 위한 `통 큰 기부`를 실천한 부부산타가 탄생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유승교 (주)위드텍 대표이사와 우현실 부부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함께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승교, 우현실 부부는 이 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각 1억 원 기부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75호, 76호 회원으로 가입,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대덕특구의 공정환경 모니터링 전문기업 위드텍(With tech)을 이끄는 유승교 대표는 회사명에도 `함께한다`는 뜻의 `WITH`를 붙였을 만큼 나눔의 가치를 강조한다.

유 대표는 "기독교인으로 살면서 어린 시절부터 나누는 삶이 좋은 삶이라고 배웠다"며 "회사를 열심히 운영해서 부가 얻어진다면, 사회의 일원인 회사도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 당연히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와 모금기관들을 통해 매년 기부를 하고 있었는데 아너소사이어티를 소개받아 가입하게 됐다"며 "금액을 떠나 할 수 있는 만큼 봉사하고 조금씩 나누고 어려운 곳을 도와주는 일들을 꾸준히 하자고 마음 먹었다"며 " 단순히 기부를 떠나서 봉사나 나눔을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하고싶다. 회사 직원들에게도 자꾸만 나누도록 유도하고 스스로도 그렇게 하고있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인 우현실 씨와 아너소사이어티 함께 가입한 것에 대한 소감도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보다도 더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에 몸이 불편하고 힘든데도 흔쾌히 함께 가입해주었다"고 말했다.

부인 우현실 씨도 "내 마음의 온도가 뜨거울수록 이웃에는 희망과 기쁨이 넘쳐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내가 가진 것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 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개인이 1억 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내 완납을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1호 회원의 가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76명의 회원과 부부 아너 11가정이 가입했다.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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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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