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
최해영
신임 대전지방경찰청장에 최해영(58)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받고있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부는 24일 경찰 치안감 13명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최 내정자는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 동국대 경찰행정과, 고려대 법무대학원 법학 석사 등을 졸업했다. 1987년 간부후보생 35기로 경위 임용됐으며, 충북청 옥천경찰서장, 충남청 1·2부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경찰청 교통국장,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하명수사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황 청장은 전보인사에서 경찰인재개발원장에 내정됐다. 앞서 황 청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경찰청으로부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명예퇴직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외 이번 전보인사에서는 전날 치안감으로 승진한 김교태 경찰청 기획조정관 직무대리,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직무대리, 임용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직무대리가 직무대리 직함을 뗐고, 강황수 경찰수사연수원장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윤동춘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은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 김규현 경찰청 보안국장, 광주지방경찰청장에 최관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울산지방경찰청장에 김진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에 이문수 경찰인재개발원장, 경북지방경찰청장에 박건찬 울산지방경찰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한편 김기출 경북지방경찰청장은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옮겨 공로연수를 떠난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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