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을 수립하여 내년 3월 15일까지 중점 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동절기 강설 및 노면 결빙에 따른 신속한 대처와 효율적 도로제설 작업으로 대중교통의 운행 중단 예방, 교통불편 해소 등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간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11월 한 달간 본청과 읍·면·동에서 보유한 트럭과 굴삭기, 살포기, 제설기 등 72대의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공무원과 도로보수원 등을 배치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한 사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또한 터널입구, 고갯길, 교통두절 예상구간 등 제설취약구간을 재조사해 현황도를 작성하고, 읍·면·동사무소 마을회관, 제설취약구간 등에 자재·장비를 사전 배치했다.

아울러 △국도 36호 신흑동 어항고개와 국도 40호 성주터널 등 7개소의 고개지역 △시도5호 주산 보령댐, 시도2호 주포-청라와 연결된 질고개 등 5개소의 응달지역 △국도21호 동대교 등 6개 교량 △주산=미산 간재, 보령-장산 질고개 등 4개소의 교통두절 예상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장기적인 폭설에 대비해 모래 700㎥, 천일염 1500t, 염화칼슘 250t, 모래주머니 4만개, 친환경 제설제 38t 등을 확보해 도로결빙 등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긴급 교통통제 등 만일의 상황도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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