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마무리, 전문가평가 거쳐 27일 발표

홍성군민들이 군청사 이전 후보지를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민들이 군청사 이전 후보지를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의 최대 현안인 신청사 최종 후보지 선정 작업이 읍·면 순회투표를 마치면서 초읽기에 들어갔다.

홍성군은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세광아파트 부근, 현 청사 부근, 옥암택지개발지구, 홍성여고 맞은 편, 홍주세무서 뒤 등 예비 후보지 5개소에 대한 읍·면 순회투표 마쳤다.

군은 이에 따라 이번 주중 주민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뒤 홍성군, 군의회, 군청사 입지선정위가 추천한 전문가 9명의 평가를 거쳐 오는 27일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읍·면 순회투표는 홍성군 유권자 8만 3734명 대비 1만 298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12.3%를 기록했으며, 선관위 온라인 투표를 마무리하면 투표율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읍·면별 주민 순회투표 세부 투표율을 살펴보면 갈산면이 26.87%로 가장 높았으며, 결성면 25.52%, 장곡면 23,37% 순으로 나타났다.

청사 입지 5개 예비 후보지가 위치한 홍성읍은 유권자 3만 2202명 가운데 3955명이 투표해 투표율 12.28%를,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복읍은 7.56%를 각각 기록했다.

또 서부면 19.61%, 은하면 16.23%, 구항면 14.69%, 홍동면 12%를 기록했으며, 금마면과 광천읍은 각각 9.5%, 6.74%로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선관위 온라인 투표는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양일간 주민선거인단 모집에 참여한 총 813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군은 주민 선호도 70%와 전문가 그룹 평가 30% 점수를 최종 합산해 최종 선정지를 27일쯤 발표할 계획이며, 내년 초에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평일에 읍·면 순회투표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종 투표율 12.3%는 나름 선전한 수치이다"면서 "성공적인 청사 입지 선정 및 미래 천년을 주도할 신청사 건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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