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겨냥한 군소정당들의 창당이 가속화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중심이 된 새로운보수당은 내년 1월 5일, 민주평화당에서 분파된 대안신당은 12일 각각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위 비전회의에서 내년 1월 5일 오후 2시 창당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그러면서 각 지방 시·도당은 연내 창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당은 12월 30일, 충남도당은 31일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당 창단준비위원회는 오는 23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당 탈당 발표와 창준위 인선 결과 등을 공개한다.

새로운보수당이 창당하면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예고한 대안신당도 이에 맞춰 시도당 창당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대안신당 이날 제10차 창당준비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중앙당 창당대회에 앞서 서울, 경기, 부산, 광주, 경북, 전남, 전북도당 창당대회 일정을 확정했다고 김정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각 시도당 창당대회 일정은 서울 12월 20일, 부산 27일, 광주 29일, 경북 30일, 전남 1월 4일로 확정됐다. 경기도당과 전북도당의 창당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안신당은 내년 1월 중앙당 창당을 계기로 양극단정치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제3지대 세력 통합작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미래를 향한 전진 4.0)도 오는 28일 부산에서 창당대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창당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서울=김시헌 기자·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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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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