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4억 7000만 원 증가....유기인증면적 증가에 한몫

정부가 친환경 농업직불금으로 224억 원을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직불금 224억 원을 친환경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해보다 14억 7000만 원 증가한 금액이다.

직불금은 친환경농업을 도입·실천하면서 발생하는 소득감소분 및 관행농업과의 생산비 차이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친환경농산물인증을 받은 농업인 중 직불금 신청 농업인을 대상으로 인증기관의 이행점검을 거쳐 연말에 지급하고 있다.

인증단계별로는 유기농 92억 원, 무농약 83억 원, 유기지속 49억 원이며 지난 해 대비 유기직불금 및 유기지속직불금은 크게 증가한 반면, 무농약직불금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친환경직불금 수혜 확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121억 원(1만 7380㏊)으로 전체 지급액의 53.8%를 차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직불금 제도는 처음 도입된 `99년부터 현재까지 친환경농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친환경농산물 수요가 공급을 견인토록 학교급식 등 공공 소비를 확대하고,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 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가치와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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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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