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의 반란展

장난감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기발한 전시가 열린다.

청주시립미술관은 2020년 1월 31일까지 오창전시관에서 `장난감의 반란`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고근호, 김용철, 김인, 김진우, 박건, 이상홍, 주혜령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장에는 장난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제작된 회화, 조각, 설치 미술 작품 70여 점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고근호 작가는 대중적 아이콘이 갖는 팝 적인 요소와 조립 로봇을 결합한 `영웅`시리즈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김용철 작가는 버려진 장난감들을 가지고 오늘날의 현상과 잠재되어 있는 꿈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설치 작업을 진행하며, 김인 작가는 아이가 만든 사물이나 장난감, 사물들을 반복적으로 표현하고 사물들에 의미를 부여한 평면 회화를 출품한다.

김진우 작가의 `신인류의 초상`시리즈는 디지털화 되어가는 미래의 인류를 상상할 수 있고 관람객이 다가가면 플라잉맨의 프로펠러와 주변장치가 작동된다.

시대를 반영해 풍자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박건 작가는 우리가 살아오면서 잊어서는 안 될 사건 등을 일상 사물을 이용해서 표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수집한 장난감들을 작품의 중요한 오브제로 사용하고 있는 이상홍 작가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난감들을 재배치하고 재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일상생활이나 감정을 만화적 상상으로 표현하는 주혜령 작가는 `나`와 다양한 동물이나 사물을 군집 행태의 조각, 설치 작품으로 전시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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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호, 여행(부분), 52x127x100.5cm, 철에 열도장, 2013
고근호, 여행(부분), 52x127x100.5cm, 철에 열도장, 2013
김용철, 사용된 꿈, 가변설치, 폐장난감, 2008-2016
김용철, 사용된 꿈, 가변설치, 폐장난감, 2008-2016
김인, 31, 60.7x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18
김인, 31, 60.7x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18
김진우, 신인류의 초상-여행(설치전경), 가변크기, 스테인리스,알루미늄, 모터, 2010-2019
김진우, 신인류의 초상-여행(설치전경), 가변크기, 스테인리스,알루미늄, 모터, 2010-2019
박건, 입양, 25x25x17cm, 수지인형, 2018
박건, 입양, 25x25x17cm, 수지인형, 2018
이상홍, 황금똥을달린다, 100x100x20cm 가변크기, 혼합재료, 2019
이상홍, 황금똥을달린다, 100x100x20cm 가변크기, 혼합재료, 2019
주혜령, 망, 가변크기, 혼합재료, 2017
주혜령, 망, 가변크기, 혼합재료, 2017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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