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시재생 앵커리츠 기금 출자… 활성화 기대

정부가 도시재생 모자(母子)형 구조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활용하기 위한 도시재생 앵커 리츠를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기금 986억 원을 출자해 도시재생 앵커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탄력적인 기금운용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사업 발굴로 관련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재생 모자리츠는 기금이 모(母)리츠가 도시재생 단위사업을 수행하는 자(子)리츠에 출자하는 구조다.

수익성은 낮지만 공공성이 높은 사업에도 기금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 예산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어 사업일정에 맞춰 유연하고 탄력적인 기금 운용이 가능하다.

도시재생 앵커리츠는 단기적으로는 기금이 100% 출자하여 운용할 계획이고, 이후 운용 수익에 따라 안정적인 운용 단계에 들어서면 기금뿐만 아니라 민간 투자자의 모리츠 출자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앵커리츠 자본금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채권 발행 등을 통해 민간 투자자를 유치하고 앵커리츠 주식매각 또는 상장을 기획하도록 조성된다.

도지재생 앵커리츠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운영을 맡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재생 앵커리츠 도입은 지식산업센터, 임대시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 복합개발 추진에 용이한 리츠사업의 활용성을 높여 도시재생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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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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