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363만 원 전월가격 유지…세종은 8개월 째 부동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대전지역 민간 공동주택 분양가가 11월 들어서며 멈춰 섰다. 세종은 8개월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조사한 지난 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평균 분양가격은 ㎡당 363만 2000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대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가가 오르기 시작해 올 1월 368만 9000원으로 정점을 찍고, 올해 들어 등락을 거듭해왔다. 그러다 지난 9월과 10월 2개월 연속 오르면서 지난 10월 363만 2000원까지 올라 분양가 최고점 턱 밑까지 올라온 상태다.

세종은 8개월째 분양가격에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지난 3월 305만 5000원에서 지난 4월 345만 8000원으로 40만 3000원이 오른 뒤 지난 달까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전국의 민간 공동주택의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360만 4000원으로 전월대비 0.03% 하락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서울 서대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면서 전월 보다 소폭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47만 9000원으로 전월 대비 0.13% 하락했고, 5대 광역시·세종시는 0.05% 하락, 기타지방은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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