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모 전 대전복싱협회장이 17일 대전체육회관에서 초대 민간 대전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은선 기자
양길모 전 대전복싱협회장이 17일 대전체육회관에서 초대 민간 대전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은선 기자
초대 민간 대전체육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양길모 전 대전복싱협회 회장이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양 전 회장은 17일 대전시체육회관에서 민간 대전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 전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체육인에 의한, 체육인이 주인 되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간 체육회장은 명예직이지만 모든 체육종목단체에 관심을 갖고 직접 체육관련 민원과 업무를 챙기고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체육단체 저변확대와 활성화 △수익사업을 통한 재정자율성 확보 △체육인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 △대전체육의 국·내외 교류 확대 △신문고 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양 전 회장은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다른 출마 후보자들의 공약 사항 등 대전 체육발전을 위한 계획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단일화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며 "체육발전을 위해서라면 후보 단일화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달 안에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와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 두 출마 후보자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보겠다"며 "후보 단일화에 총대를 매겠다"고 말했다.

양 전 회장은 체육단체협의회 의장, 세계한인회 체육총연합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내년 1월 15일 치러지는 초대 민간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는 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과 양길모 전 대전복싱협회 회장, 이승찬 계룡건설 대표 등 3파전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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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길모 전 대전복싱협회장이 17일 대전체육회관에서 초대 민간 대전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은선 기자
양길모 전 대전복싱협회장이 17일 대전체육회관에서 초대 민간 대전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은선 기자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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