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6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이날 대전 지역에서는 유성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영수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변인은 "이제 국회는 정쟁 전문가가 아닌 정책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국회가 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책전문가가 민생만 바라보고 사회와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법률, 제도, 정책을 만들어야 정치권이 혁신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청와대 등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면서 법률, 제도, 예산, 국가 정책 등에 대한 많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며 "어떤 법률, 제도, 정책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정치권 혁신에 자신있다"고 밝혔다.

세종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영선 변호사가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법률위원장과 대변인으로서 올해 행안부와 과기부 이전이라는 성과도 있었지만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규모 미결정 등 아직도 잘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의 한계를 느꼈으며 국회 안에서 활동해야 더 실질적 성과인 행정수도 완성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충남 지역은 박경귀 한국당 아산을당협위원장과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박경귀 위원장은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 풍요롭고 활기찬 아산을 건설하겠다"며 "그동안 국정을 조망해본 경륜, 정책 전문가로서의 안목과 실천력으로 초당적인 당정협의를 통해 아산의 내실 있는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말 잔치가 아닌 정책 대안으로 응답하는 `실사구시`의 정치인, `통합과 협상의 정치인`, `자유 수호의 정치인`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성·예산 출마를 선언한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위원장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말해주는 사람들인데 그런 정치인이 없다"며 "쌀 얘기하고, 최저임금 얘기하는 후보가 국회에 들어가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은 최저임금과 비정규직에 절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올바른 선거판이 되도록 예산·홍성 유권자들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성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선 변호사
이영선 변호사
이영수 한국당 대전시당 대변인
이영수 한국당 대전시당 대변인
박경귀
박경귀
김영호
김영호

정성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