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금산군이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받아 구설수에 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지난해 4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진 5등급으로 분류했다.

금산군은 지난해 청렴도 종합평가 4등급에서 1등급이 하락해 최하위등급 5등급을 받아 행정운영에 대한 실망감을 더했다.

특히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4등급에서 1등급이 하락하면서 5등급을 받고 내부청렴도 평가는 3등급에서 1등급이 하락한 4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2017년 7.94점, 2018년 8.12점, 2019년 8.19점 등으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금산군은 오히려 청렴도 등급이 떨어져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민선 7기 예산집행, 부당한 업무지시, 인사업무 등 부패가 나타난 수치", "금산군 행정 운영 능력이 적나라하게 보여준 결과"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종합청렴도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 △ 공공기관의 공직자 △전문가 정책관련자 등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산정한다.

외부청렴도 15만8753명, 내부청렴도 6만0904명, 정책고객평가 1만 9299명 등 총 23만 8956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청렴 성적표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며 "앞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통해 등급 올리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등 청렴도 교육과 청렴명함, 청렴홍보물 제작 등에 2200여 만원을 투자했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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