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이 올해 군정 최대 성과로 덕산면이 105년 만에 읍으로 승격한 것을 꼽았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자체 판단한 군정 성과와 언론 보도, 공무원·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올해 `군정 10대 핫 이슈`를 선정, 발표했다.

군은 2015년 인구 5000여명에 불과했던 덕산면이 혁신도시 조성 이후 4년 만에 인구 2만명을 돌파, 4배로 늘면서 지난 7월 읍으로 승격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진천군 연혁에 따르면 덕산면은 1914년 독립 면이 됐다. 105년 만에 읍으로 승격됐다.

지난해 말 읍 승격 요건인 2만명을 돌파한 덕산읍 인구는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 최근 2만5000명을 넘어섰다.

군은 각종 경제 지표에서 호조를 보이며 지방 발전의 롤 모델로 떠오른 것도 올해 군정 성과로 내세웠다.

군은 4년 연속 1조원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최근 3년간 취업자 수가 1만명 늘었다.

군이 처음 제기해 충북도는 물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과 힘을 합쳐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에 나선 것도 올해 핫 이슈로 꼽았다.

경기도 동탄에서 안성을 거쳐 진천 선수촌, 충북 혁신도시,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노선의 이 철도망은 지난달 19일 충북과 경기 지역 6개 자치단체장이 공동 추진을 선언,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이밖에 △농업기술센터 이전 및 농정 혁신 프로젝트 추진 △전국 고용률 1위(70.9%) △학령인구 급증 △중부 4군 공유도시 선언 △충북도의 시·군 종합평가 2년 연속 1위 달성 △재정·인프라 확충을 통한 복지 도시 실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생거 진천 문화축제 취소 등을 10대 이슈로 정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정은 9만 진천군민들과 800여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각종 지역발전 지표에서 큰 성과를 거운 한해였다"며 "내년에도 더욱 선도적이고 전략적인 군정운영으로 군민 삶의 질의 실질적인 향상을 이끌 수 있는 데 군정의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