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과 순환기 내과 협력운영을 하고 있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협진을 통해 귀중한 생명을 살린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서산의료원 제공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과 순환기 내과 협력운영을 하고 있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협진을 통해 귀중한 생명을 살린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서산의료원 제공
[서산]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과 순환기 내과 협력운영을 하고 있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협진을 통해 귀중한 생명을 살린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산의료원과 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4시경 물체가 작아지는 느낌과 함께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단 50대 남성 김 모 씨가 서산의료원 신경과를 찾았다.

서산의료원 신경과 전문의는 동탄성심병원에서 의료원에 파견 근무를 하고 있는 한성우 교수에게 긴급 협진을 요청, 한 교수는 환자를 진찰 후 심각한 급성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됨에 따라 심전도·장초음파를 즉시 시행했다.

검사 결과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시술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응급실로 환자를 옮긴 뒤 한 교수가 직접 구급차에 동승해 환자의 상태를 살피면서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으로 이송 했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과 완전히 막힌 우측 관상동맥에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해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김 씨는 현재 건강히 퇴원해서 서산의료원에서 외래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이 환자의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발 빠른 상황판단과 순환기내과 교수의 신속한 대처,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의 신속한 응급수술 시스템이 골든타임을 잡아 생명을 지켰다.

김영완 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의 경우 장시간 대기와 짧은 치료 등으로 치료적기를 놓칠 우려가 있는데, 한림대학교병원의 적극적 대처로 좋은 결과가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서태안 주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산의료원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0월 `합리적 의료이용과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순환기내과 협력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 교수 2명이 주2회(월·목) 서산의료원에 파견, 진료를 하고 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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