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이 오는 19일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한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29일 한국도로공사 제17대 사장으로 취임한 후 약 2년만이다.

이 사장은 17일 퇴임식을 갖고, 18일 2020년 예산안 의결을 위한 이사회를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강래 사장은 취임 후 `사람 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천에 앞장서 왔다. 특히, 고속도로 사망사고 줄이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올해 역대 최초로 100명대의 사망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순찰원·요금수납원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휴게소 음식의 품질 및 가격 혁신,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마켓 도입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사장 퇴임 이후 새로운 사장 취임 전까지 진규동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회사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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