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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연말 승진인사 '워스트 공무원' 변수

2019-12-12기사 편집 2019-12-12 17: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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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워스트 공무원 배제, 인사원칙 준수 촉구

충남도가 내년 1월 1일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노조가 최근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만나 '이유있는 메시지'를 던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신 충남도 노조위원장은 지난 9일 양승조 지사를 만나 '2019 충남도 베스트공무원'과 '워스트공무원' 명단을 제출하며 앞으로 있을 정기인사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충남도인사관리규정 제7조'에 근거해 "5급 이상 전입자는 2년 범위 내 승진임용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들어 인사원칙 준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부이사관 승진 소요를 충족하는 서기관급 행정직 공무원 5명과 기술직 공무원 5명의 명단을 제출한 뒤 도청 내부 인적 자원을 정기인사에 반영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의 양 지사 면담 요청은 최근 도청 안팎에서 '도청에서 오래 근무했던 서기관들이 승진에서 배제되고 중앙부처 출신들이 대거 발탁될 것'이란 말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관심을 끈다.

앞서 도공무원 노조는 중앙부처 출신 승진 추진 소문과 관련해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는 인사 음모 즉각 중단하라'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중앙부처 출신 A서기관과 B서기관이 내년 정기인사 때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고, 소문의 당사자들이 로비를 하는 정황이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직급을 막론하고 승진 대상자가 '워스트공무원'에 포함이 됐다면 인사권자는 난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태신 도 노조위원장은 "도지사와의 독대를 통해 워스트 공무원들의 행태를 전달했다"며 "발탁인사와 관련 짜깁기식 성과보다 명명백백한 탁월한 성과물로 누구나 공감하고 인정하는 직원에 한해 발탁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와 관련, "도 노조의 의견을 십분 이해했다. 도정발전을 위해 능력 있는 간부를 승진시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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