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4차 현장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정전기나 마찰, 충격 등 추정 가능한 여러 원인 중 니트로메탄의 폭발 점화원이 무엇인지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니트로메탄이 산업안전보건법 상 위험물질로 분류된 만큼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 중이다. 앞선 조사에서 실험에 참여했던 ADD 관계자들을 만나 진술을 확보하고, 실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슨 실험을 했는지 조사했고, 실험 과정에서 폭발 원인을 규명한 뒤 관계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오후 4시쯤 대전 유성구 ADD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니트로메탄 실험 중 폭발이 일어나 연구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