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배 체험관, 과수 분양존, 야외 놀이터 등 설치
도도리파크는 조치원 대표 과일인 복숭아를 뜻하는 `도`(挑)와 배나무 `리`(梨)를 합쳐 만든 말로 공원이 들어서는 신흥리 일대 복숭아와 배나무 과수원이 많아 명칭을 붙였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연면적 3만 7116㎡ 규모 부지에 국비 50억 원 등 188억 원을 들여 2021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주요시설로는 연면적 1591㎡, 지상 1-3층 규모의 복숭아 나무상자를 형상화한 건물 `도도리 체험관`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베이커리·잼·초콜릿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방실과 버티컬 복숭아 트리 놀이시설, 파머스마켓(미니 직매장)과 카페 및 농민회의실, 프레젠테이션룸 등을 배치된다. 이외에도 바비큐장과 도원시네마(공연장), 이도화원(사계절 LED 초화원)을 조성하고, 대형 야외 놀이터인 도도리 큰마을과 케이블 놀이대(미니 짚라인)가 설치된다.
또한 복숭아·배 나무를 1년 단위로 분양받아 재배할 수 있는 과수 분양존을 설치하고 유치원·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 주말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여가공간, 어린이 놀이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도도리파크는 농촌형 테마공원으로 시민들이 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치원청춘공원은 조치원읍 신흥·침산·봉산리와 연서면 월하리 일원에 24만 2000㎡로 조성하며 1123억 원을 들여 2022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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