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생아중환자실 진료환경 개선 목표… 충청권 2등급 4곳, 3등급 1곳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에 대한 적정성 평가에서 충청권 병원 2곳이 1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11일 `제1차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신생아 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예방 등을 통한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017년 예비평가를 거쳐 올해 본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대상은 종합병원 이상 전국 83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1곳, 종합병원 42곳)으로,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내 신생아 중환자실 입·퇴원 환자의 진료비 청구자료 1만 4046건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충청권에서는 충남대학교병원과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이 1등급을 기록했다.

충청권 의료기관 다수는 2등급에 분포됐다.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과 충북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병원 등 4곳이 적정성 평가 2등급을 기록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3등급에 머물렀다. 4-5등급에 그친 충청권 병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종합점수는 86.48점으로 나타났다. 1등급과 2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체 84.3%(1등급 38기관, 2등급 32기관)로 나타났다.

한편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의 특성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별 구성은 남아가 56.4%(7927건), 여아가 43.6%(6119건)이었으며, 분만형태별로는 자연분만율이 37.8%(5310건), 제왕절개 분만율이 62.2%(8734건)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등 질 향상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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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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