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전교구합창단 창단연주회 외

△천주교대전교구합창단 창단연주회=오는 28일 원신흥동성당

천주교대전교구합창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원신흥동성당에서 창단연주회를 연다.

올해 2월 발족한 교구합창단은 대전교구 소속으로 담당신부 전원석 베드로, 단장 서옥경 가타리나, 부단장 최혜경 알로디아, 총무 최영숙 아녜스가 기틀을 다지고 있다. 단원은 현재 42명이며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지휘자, 반주자 등으로 구성돼있다.

교구 차원에서 합창단을 발족한 사례는 흔치 않으며, 교구합창단은 창단 후 지난 4월 18일 성유 축성 미사, 27일 시노트 폐막 미사, 6월 대전교구 70주년 감사 미사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원석 신부는 "교구합창단 구성의 목적은 노래로 신앙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파해 신앙인의 의무를 다하는 데 있다"며 "가톨릭 종교 음악을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교회 합창 음악의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교구 내·외 음악 활동으로 진정한 교육적 의미와 신자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구합창단의 지휘자는 천경필 아우구스티노로,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와 이태리 조르조 페데리코 게디니(G.F.Ghedini)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현재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신임예술감독 겸 선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이번 연주회는 성체, 강생과 희생, 영광과 찬미, 거룩한 목자를 테마로 기획됐다. 공연에는 대전가톨릭챔버 사중주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공연 문의는 (☎010(9656)2295)로 하면 된다.

△희곡 낭독회 `리딩씨어터`=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상상아트홀

`제11회 리딩씨어터`가 오는 13일부터 12월 14일까지 대전 상상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리딩씨어터는 희곡작품을 무대화하기 전 낭독회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연기자들의 언어 행위를 통해 텍스트를 더욱 가다듬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과정이며 이는 극단으로 하여금 창작 레파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해 극단의 경쟁력과 배우들의 연극적 소양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예술의 발전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행사다.

이번 리딩씨어터에서 진행될 낭독회에서는 제11회 대전 창작희곡공모 수상작인 3작품이 낭독될 예정이다. 참가팀은 이번 대전창작희곡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이정운 작가, 김황건 연출가의 `곱등이네 집`과 우수상 수상자인 최해주 작가, 장지영 연출가의 `나의 결혼식에 와줘`, 이중세 작가와 김용우 연출가의 `그대 돌아올 그 바다에`다.

한국연극협회 대전시지회 관계자는 "시민이 관람하는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련해 우리지역의 연극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제작되는가에 대해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잠재된 관객발굴과 연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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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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