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정은 12개 국가연구실과 6개 국가연구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가연구인프라는 타이타늄 합금, 금속분말, 산업로봇, 반도체, 초고속 광통신 부품 등 소재·부품·장비를 대상으로 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실과 연구시설의 역량을 국가차원에서 한데 묶어 연구자의 자긍심 고취, 핵심품목에 대한 안정적 연구 수행과 긴급상황 시의 신속한 대응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기부는 국가연구인프라를 이번 지정을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1차 지정은 국가연구실은 즉시 운영이 가능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의 연구실을 대상으로 진행돼 재료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의 12개 연구실이 선정됐다.

또 국가연구시설은 한국나노기술원, 나노종합기술원,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전자부품연구원,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 한국생산기술원 등이 국가연구시설로 지정됐다.

2차 지정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대학·전문연구소 등으로 국가연구실과 국가연구시설 지정 대상 범위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는 일견 위기로 생각되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며 "국가연구실과 국가연구시설이 산업현장과 함께 핵심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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