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원이엔씨㈜ 성우종 회장은 서산시 동문동 도원이엔씨㈜ 본사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관형 회장에게 이웃사랑 성금 3억 원 기부했다.
사진=박계교 기자
11일 도원이엔씨㈜ 성우종 회장은 서산시 동문동 도원이엔씨㈜ 본사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관형 회장에게 이웃사랑 성금 3억 원 기부했다. 사진=박계교 기자
"`불쌍한 이웃이 바로 앞에 있으면 가까운 이웃부터 챙겨주는 게 복 받는 길`이라고 말씀 하시면서 몸소 실천한 어머니의 가르침을 늘 가슴 속에 품고 살고 있다"

충남아너소사이어티 클럽 3호인 도원이엔씨㈜ 성우종 회장은 올해도 묵묵히 어머니의 가르침을 실천했다.

사업가로 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다시 사회에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것이 어머니의 유훈을 받드는 일이라 생각했던 성 회장이다.

성 회장은 11일 서산시 동문1동 도원이엔씨 본사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관형 회장에게 이웃사랑 성금 3억 원 기부를 약속했다.

이 같은 성 회의장의 고액 기부는 생색내기용 단발성이 아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성 회장이 사랑의 열매에 기탁한 성금은 24억 원(법인 19억 6000만 원, 개인 4억 4000만 원)에 이른다.

성 회장은 본인에 그치지 않고 동생인 성석종 럭스피아 대표(22호), 아들인 성연수 터치스톤 대표(32호)까지 충남아너소사이어티 클럽에 가입시켜 기부명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공로로 성 회장은 지난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회원의 날` 행사에서 `올해의 아너`를 수상하기도 했다.

도원이엔씨㈜는 사랑의 열매에서 중견기업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런칭한 나눔명문기업에도 3년 간 5억 원 성금을 약정, 골드회원으로 가입했다.

특히 성 회장은 해마다 자신이 기부한 성금이 사회 곳곳에 쓰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각별히 신경 쓰는 불우이웃은 따로 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돕는 일이다.

2014년부터 충남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도 맡아 합동결혼식, 장애인가정 명절 위문품 전달, 장애인 휠체어 기증 등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뭐든지 아깝지 않은 그다.

이관형 회장은 "성우종 회장은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기부를 해오고 있는 만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성 회장은 "지난 세월 동안 사회에서 수많은 도움을 받고 살아왔으니까 혼자만 독주해서 가는 것보다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사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도록 남을 돕는 가치관을 심어주신 부모님을 떠올리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와 기부는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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