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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특성화 + 학업 성취' 두 마리 토끼 잡을까

2019-12-10기사 편집 2019-12-10 17: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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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맞춤형 프로젝트 '일반고 르네상스' 추진

첨부사진1일반고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교육부가 자사고 폐지와 수능 정시확대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일반고등학교 학업능력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10일 시교육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교육 공정성 회복을 위해 제시한 자사고 및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일반고가 고등학교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종 일반고 르네상스(학력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종교육청은 △모든 일반고의 교과 특성화 학교 지정 △학교별 장점 연합을 통한 동반 성장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영역 확대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꼽았다.

이 같은 방침은 대입 수시와 정시를 균형 있게 준비해 나감과 동시에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통해 맞춤형 학력신장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발표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가장 우선적으로 꼽히는 것은 일반고의 학력 신장 부분이다.

정시확대에 따라 학생들은 학생종합부와 교과전형, 논술·면접 등으로 치러지는 내신 위주의 수시 입학의 기회가 그만큼 적어지고 세종지역 특성상 학교간 유·불리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지난 해까지 세종지역 대학진학률은 약 80%대를 넘어선 가운데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세종국제고 등 특목고 등 정시확대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내신 위주의 수시선발 기회가 줄어드는 일반고 학생들은 불리해 질 수 있다.

일반고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최 교육감의 발표에 대해 일반 학부모들의 시각과 우려 또한 만만치 않다.

학부모 A씨는 "시교육청이 제시한 방안에는 학생들의 특성과 학습능력에 따라 교과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골자지만, 역으로 '진학반 VS 취업반' 또는 '우열반 편성'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교육감은 "대입 입시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국회 계류되어 있는 국가교육위원회와 같은 독립된 기구가 수립되어야 한다"며 대입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프로젝트가 보수성향으로의 회귀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생별 상담과정을 통해 이수과목-학습설계·관리, 진학 지도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의미"라며 "학생 한명 한명의 소중한 꿈이 담긴 진로와 진학지도가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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