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신규 등록사업자 2.5% 감소, 신규 등록 주택 0.1% 감소… 대전·충북 ↑ 충남·세종 ↓

한눈에 보는 임대사업자 등록 실적.  자료=국토부 제공
한눈에 보는 임대사업자 등록 실적. 자료=국토부 제공
지난 달 대전과 충북지역 신규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 등록건수가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과 충남은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한 달 동안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및 등록 임대주택이 각각 6215명, 1만 1240가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신규로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전월 6374명 보다 2.5%, 등록주택은 전월 1만 1251가구 보다 0.1% 줄어든 수치다.

현재까지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총 47만 2000명, 임대등록 주택은 총 149만 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체로 보면 신규로 등록한 사업자수는 4507명으로 전월(4874명) 대비 7.5% 감소했다. 서울은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수가 1971명으로 전월(2001명)보다 1.5% 줄었다. 반면 지방의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1708명으로 전월(1500명)보다 1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는 315명으로 10월(240명)보다 75명 증가했다. 충북지역도 102명으로 집계돼 10월(63명)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충남은 102명 신규 등록해 10월(122명) 보다 12명 줄었다. 세종은 44명으로 10월(61명)보다 감소했다.

월별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으로 세제혜택이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12월에는 종합부동산세 부과로 절세 목적의 임대사업자 등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임대주택수는 수도권은 감소한 반면, 지방은 감소했다.

수도권 전체는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수가 7704가구로 10월 8134가구 대비 5.3% 감소했다. 반면 서울은 3701가구로 10월 3409가구 대비 6.1% 증가했다.

지방도 11월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 수가 3536가구로 10월(3117가구) 대비 13.4% 증가했다. 임대주택 등록시 미등록보다 재산세, 취득세 등의 세금감면 혜택의 영향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경우 443가구로 10월 388가구보다 55가구 늘었다. 충북도 216가구로 10월(152가구)보다 64가구 증가했다. 반면 세종과 충남은 각각 74가구, 204가구로 집계돼 10월보다 감소했다.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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