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2020년 조직개편을 통해 읍장 4-5급 승진과 도민체전 TF팀이 신설될 전망이다.

군은 내년 1월 정기인사에는 신규 서기관자리가 1곳 늘어난다. 현재 5급 사무관 대상인 옥천읍장이 4-5급으로 바뀌면서 부 군수, 행정복지국장, 경제개발국장외 서기관자리가 한자리 늘어난다.

읍장은 5급 사무관이 갈 수도 있고 4급 서기관이 갈 수도 있는 자리지만 사실상 4급 승진자가 인사될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현재 서기관 승진대상은 김성종(58·행정직) 자치행정과장, 전재수(56·행정직) 기획감사실장이다. 서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사무관승진 후 4년이 지나야 한다. 승진심사가 이뤄지는 12월 기준대상인물은 2명이다.

옥천읍장 서기관 승진자가 배정될 전망이지만 조직재편이나 예산편성 등은 변화가 없어 서기관자리만 늘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읍장이 서기관승진 가능성이 열렸을 당시 읍 행정강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있었지만 조직개편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마을이장 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4급-5급이나 서기관직급도 중요하지만 읍 행정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도 바뀌고 예산도 배정돼야 한다"며 "4급 읍장만 온다 해서 읍 행정이 강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군 담당관계자는 "현재 조직개편안에 읍 행정을 강화하는 방안은 없지만 주민자치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읍 행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며 "당장은 힘들고 읍면행정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말 군 퇴직자는 김태은 옥천읍장, 송 헌 남부출장소 협력관, 이상길 안내면장, 김성수 기술지원과장, 김만수 농촌활력과장, 박경숙(6급) 보건소, 이병준(6급) 보건소, 조도형(7급 명퇴) 문화관광 등 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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