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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가 대전 집값, 세종으로 번지나

2019-12-08기사 편집 2019-12-08 15:28:51      장중식 기자 5004ac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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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노은 이어 세종 남부 생활권 전세가 폭등 조짐

첨부사진1대전에 이어 매물품귀 현상이 나타난 세종시 대평동 아파트. / 사진=장중식 기자

최근 까지 대전 신도심과 노은지역을 중심으로 '고공행진'을 기록 중인 대전지역 집값 상승 파고가 세종시로 확산될 조짐이다.

세종시는 정부의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대전과 달리 부동산 투기과열지구 등 3대 규제에 묵인 지역임에도 대전과 같은 '부동산 열풍'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8일 세종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청 인근인 대평동과 보람동 등 3=-1 생활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3000만 원 이상 폭등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평동 A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 가격은 3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1억8000-2억 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2억1000-2억5000만 원까지 3000만 원 이상 가격이 치솟았다. 그나마 전세 물량마저 귀해 이사철을 앞둔 세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 가격이 80%대를 넘긴 대전지역 아파트와는 달리 세종지역 전세가는 3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40%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실제 세종시청을 중심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는 4억-5억 원 대로 전세가는 1억9000만 원-2억 3000만 원로 거래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세가 오름세가 시작되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이 50% 수준까지 수직 상승했다.

전세가격 상승은 매매시장을 견인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세종지역 주택 매매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만 수 억대가 붙은 세종지역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으로 발이 묶인 상태였다.

통계에서도 매매가격의 반등조짐이 감지된다. 한국감정원의 월간 매매가격변동률을 보면 세종시는 지난 5월(-0.30%), 6월(-0.42), 7월(-0.28), 8월(-0.08%) 등 지속적인 마이너스 행진을 보인 이후 9월 보합세를 찍고 10월(+0.10), 11월(+0.03) 이후 반등으로 돌아섰다.

매매가격 반등 시점은 지난 11월 6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시점 전후다.

당시 대전지역은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규제가 예상됐지만, 사정권에서 벗어났다. 이로 인해 고점을 찍은 대전지역의 바람이 세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부동산 업계 관계자 B씨는 "수도권 '큰 손'들이 전세를 안고 집을 사들이는 갭 투자지로 대전을 찍고 세종으로 이동 중"이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실수요자들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중식 조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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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대전 아파트 고공행진 현상이 세종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 대평동 일원. /사진=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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