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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캣]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총평

2019-12-08기사 편집 2019-12-08 15:11:35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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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작년보다 평이…수학이 상위권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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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의 변별력을 판가름할 영역은 수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어 영역과 달리 상위권에 속한 수험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떨어져 수학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험생 비율도 크게 감소하는 동시에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구분점수 차이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었다.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48만 4737명으로 2019학년도 응시자 수 53만 220명에 비해 4만 5483명이 감소했다. 전체 응시생 수는 크게 감소했지만 졸업생 응시자수는 무려 666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능 응시생 중 졸업생 비율이 지난해에는 24.6%였으나 올해는 28.3%로 3.7%포인트 상승했다.

전체적인 수험생 수 감소에 따라 영역별 응시생 수도 크게 줄었다. 특히 탐구 영역을 보면 인문계열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사탐에 비해 자연계열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과탐의 인원감소가 훨씬 크게 나타나 자연계열 수험생이 더 크게 줄어들었다.

2020학년도 수능이 지난해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컷의 차이가 좁혀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국어영역은 지난해 18점에서 올해는 9점 차이로 좁혀짐에 따라 국어와 수학 영역의 합산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지난해 27점에서 23점으로 약간 좁혀졌고, 자연계열은 지난해 25점에서 15점으로 전년 대비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현 수능 체계에서 결시율은 등급컷과 표준점수 등을 결정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영어에 있어서도 1등급 인원은 동일하더라도 비율을 결정하는 전체 인원의 변화는 1등급 인원 비율의 변화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중요하다.

주요 영역의 결시율은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2020학년도 수능 역시 그러한 흐름을 잘 보여줬다. 특히 국어영역은 12%의 결시율을 보였다.

2019·2020학년도 국어 영역 등급별 분포 비율을 비교해 보면 지난해에 비해 1·2등급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1등급 비율이 지난해 4.68%였는데 올해 4.82%로 소폭 증가했다.

영어영역은 비교적 쉽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은 7.43%로, 1등급 인원도 전년 대비 7854명 늘었으며 2등급까지 누적 인원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났다.

반면 수학 가형 1등급 비율은 지난해 6.33%보다 크게 감소한 5.63%를 기록했고, 2등급 비율은 7.11%를 차지했다. 수학 나형의 1등급 비율은 지난해 5.98%였는데 2020학년도에는 5.02%로 감소, 1등급 비율 감소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등급 비율은 약간 늘어 2등급까지 누적 비율은 지난해 11.09%에서 올해에는 11.57%로 조금 늘었다. 수학을 제외한 1등급 비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국어나 영어가 전년 대비 난이도가 조금 낮아졌지만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은 지난해와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탐구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표준점수 등급구분점수를 살펴보면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동아시아사 등 3과목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학년도에 6과목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었기 때문에, 이에 비해 난이도가 고르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따라서 원점수 1점 차이에 백분위가 크게 하락하는 과목이 지난해보다 적기 때문에 사탐 응시자의 불리함이 다소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학탐구의 경우 전년보다 난이도가 높았으며, 특히 물리I, 지구과학II를 제외하고 모든 과목에서 1등급 비율이 낮아졌다. 최고점과 1등급 표준점수 컷을 과목별로 살펴보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인 과목은 화학II 1과목이다. 반면 지구과학I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74점이고 1등급 표준점수 컷과 무려 7점 차이, 생명과학II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68점으로 1등급 표준점수 컷과 4점 차이가 나 다른 과목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을 볼 수 있다.

2019학년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수는 올해 응시생이 무려 전년 대비 2만 9738명 감소했다. Ⅰ과목에서 응시자 수가 지난해 대비 5만 6281명 감소했으며, Ⅱ과목은 3136명이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이 가운데서도 Ⅰ과목의 생명과학 응시자 수가 크게 줄었다.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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