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조치원읍 원룸 밀집지역 3곳에 `2019년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환경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한다는 뜻으로, 범죄예방은 물론,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널리 쓰이고 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마루길, 내창1길, 모과나무2길 등 3곳에 골목길 안심디자인월, 비상벨함, 힐링벽화, 조명울타리, 그림자조명 등을 설치했다.

특히 원마루길은 조선시대 공공 여관을 뜻하는 원(院)의 지명에 착안해 안전하고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쉼표길`이라는 주제로 셉테드 디자인이 적용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비상시 벨을 누르면 경고음이 울리고 긴급전화 112로 통화가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셉테드 사업이 세종시 전역으로 확산되면 지역의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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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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