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 해오름관에서 7개 학과 210명의 재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창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2019년 캡스톤디자인대회`가 개최돼 지역현안에 관한 문제들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충남도립대 제공
충남도립대학교 해오름관에서 7개 학과 210명의 재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창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2019년 캡스톤디자인대회`가 개최돼 지역현안에 관한 문제들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진=충남도립대 제공
[청양]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고령화 문제를 비롯해 도로확장사업 등 청양지역 현안 문제 해소를 담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해오름관에서 7개 학과 재학생 210명이 5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작품과 창업, 논문 등 3개 분야로 치러졌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충남·세종·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충남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경진 결과 작품분야에 건축인테리어학과 학생들이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강제로 멍때리는 공간을 기획한 `SPACE-OUT`이, 창업분야에 산간지역 단체 주문 방식 등을 담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의 `배달커뮤니티` 아이템이 각각 대상을 차지하는 등 총 28개 팀이 수상을 받았다.

논문분야에는 환경보건학과 학생들의 `청양지천 구간별 수질오염농도 분석` 아이템이 대상을 수상했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청양 특산물을 이용한 천연발효빵`과 `송방-백천 도로확장사업`, `청양지역 폐기물 성상조사 연구` 등 청양 현안을 담은 아이템들이 선정됐다.

또 `노인들 시·지각 및 인지능력의 상관성`, `노인 독거여부에 따른 우울증 척도 비교` 등 고령화 문제 해소를 담은 아이템도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려 지역현안 문제에 학생들의 관심도를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허재영 총장은 "캡스톤 디자인 경진 대회는 고령화와 4차산업 등 현실적이고 지역적인 문제를 해소하려는 구체적인 아이템들이 제시됐다. 캡스톤 대회의 경험들이 반드시 창업 역량을 키우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동안 열심히 아이디어를 다듬고 대회를 준비해온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수상한 팀 모두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전는공이론을 기반으로 창업 아이템을 현실화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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