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참여위 발족, 인프라 확층 등 준비 박차

[홍성]홍성군은 내년 상반기 유니세프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신청서를 제출해 내년 말까지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로, 아동의 권리와 의견이 존중되고 안전이 보장되는 등 10가지 원칙을 충족할 때 지정 받을 수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아동참여위원회 발족, 아동권리 존중 인식 확산, 아동을 위한 법·제도정비, 아동관련 인프라 확충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지난 10월 만 13세부터 17세까지 31명으로 아동과 관련된 정책 수립과 문제 해결을 위한 아동참여위원회를 발족했다. 아동참여위의 정책제안은 아동친화도시추진위의 심의·의결 후 각 부서에서 추진 할 수 있도록 연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월 홍성군의회, 홍성경찰서 등 관내 기관들과 아동친화도시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10월에는 아동친화정책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9월에는 군의원과 공무원 대상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했으며, 아동 정책 방향 설정 및 컨설팅 역할을 수행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를 구성했다.

아동을 위한 법·제도 정비와 관련, 지난 2017년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는 `홍성군 아이들 세상만들기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지난 3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홍성형 아동친화정책 수립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연구 용역에 착수해 아동친화도 조사와 아동친화조성체계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아동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마을과 협업해 전국 최초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 주관 `온종일 돌봄 생태계구축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초등학교 내 방과후돌봄센터 3개소를 개소했다.

이밖에 홍북읍에 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가족센터를 설치해 아동 전 연령에 대한 종합 돌봄 공간, 가족 여가 복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영유아를 위한 완전 무상보육체계 구축과 우수농산물 급식지원 확대,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 개소, 자연놀이터 조성사업을 벌였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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