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 저소득층 아이들 위해 1억 1000만 원 기부

지난 5일 (주)아라리오 김문수 대표이사(오른쪽)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박석란 충남지역본부장(왼쪽)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아라리오 제공
지난 5일 (주)아라리오 김문수 대표이사(오른쪽)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박석란 충남지역본부장(왼쪽)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아라리오 제공
[천안]천안 향토기업인 (주)아라리오가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이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행복과 꿈을 선사했다.

지난 7일 신세계 충청점 문화홀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충청점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가 함께 준비한 2019 희망배달캠페인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천안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자는 의견을 모아 출발했다. 매년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은 옷, 신발, 장난감 등 선물 위시리스트를 받아 전달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아이들과 아이들의 가족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문화홀에 모여 `나만의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체험 행사 및 임직원 봉사단이 산타가 돼 아이들이 소원으로 적어낸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사전 배부한 식사권으로 야우리 푸드스트리트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아라리오는 임직원 매칭그랜트 기금 제도를 통해 8회 동안 1억 1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나눴다.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의 임직원들은 2011년부터 급여의 일부분을 떼어 매년 연말 기부행사를 갖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자가 늘어나 현재 약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도 지역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픈 직원들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런 활동에 발 맞춰 회사는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기부금을 내는 매칭그랜트 기금 제도를 도입해 올해 1200여만 원을 모아 기부했다. 지난 8회 동안 지역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 금액은 총 1억 1300만 원에 달한다.

천안 향토기업으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및 천안터미널, 아라리오갤러리, 아라리오뮤지엄을 운영하는 (주)아라리오 김문수 대표이사는 "지역 아이들의 위한 뜻 깊은 행사에 매년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아라리오의 모든 임직원들이 산타가 돼 아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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