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 취득으로 수출 촉진

충남FTA활용지원센터의 FTA 원산지관리시스템 활용 교육 모습. 사진=충남FTA활용지원센터 제공
충남FTA활용지원센터의 FTA 원산지관리시스템 활용 교육 모습. 사진=충남FTA활용지원센터 제공
[아산]호서대 벤처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주)유성아이엔씨는 무수축 그라우트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그라우트(GROUT)는 토목공사에서 누수방지 공사나 토질 안정 등을 위해 지반의 갈라진 틈에 충전재를 주입하는 공법을 뜻한다. 무수축 내열 그라우트재 등의 특허를 보유한 유성아이엔씨는 올해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개척에 나섰다. 수출과정에 충남경제진흥원(원장 오광옥)이 운영하는 충남FTA활용지원센터(이하 충남FTA센터)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타개했다. 유성아이엔씨는 충남FTA센터 지원사업인 품목별 인증수출자 획득 컨설팅을 받아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을 획득했다. 수입자측에서 해당 제품의 한국산 여부에 대해 계약전부터 지속적인 문의를 하던 중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 획득으로 수입자의 의구심이 사라졌고 즉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 3백만불탑을 수상한 삼육수산도 충남FTA센터를 활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삼육수산은 20여 년간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구이김 생산에 접목해 특허받은 기능성 김을 비롯, 자연주의 전통재래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육수산은 지난 2015년 충남FTA센터와 컨설팅을 진행해 한·중 FTA 원산지 품목별 인증수출자를 획득했다. 최근 베트남 및 아세안 국가로 수출이 증대됨에 따라 원산지 품목별 인증수출자의 추가 획득이 필요해졌다.

삼육수산의 박진호 과장은 "충남FTA센터의 컨설팅과 지원으로 FTA 품목별 원산인증수출자를 획득하면서 올해 인도네시아 첫 수출 성사 여건이 형성됐다"며 "인증수출자 획득으로 FTA 관세 부문에서 혜택이 생기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해외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FTA센터의 품목별 인증수출자 획득 컨설팅 사업에는 지난해도 도내 수출기업 21개사가 참여했다. 올해는 대상기업 수를 더욱 확대해 31개사로 늘렸다. 이달 초까지 29개사의 컨설팅을 완료, 2개사도 이달내 마칠 계획이다.

충남FTA센터 관계자는 "품목별 인증수출자 획득 컨설팅은 센터의 여러 지원사업들 중 수출기업들이 수출현장에서 당장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내년에도 계속적인 지원으로 도내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성과 있게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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