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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총리 출마지역 3곳으로 압축…결국 천안갑으로 가나

2019-12-05기사 편집 2019-12-05 17: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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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기자회견서 "중원을 잡기위해 천안이 가장 중요"

첨부사진1이완구 전 총리가 5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성준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내년 21대 총선 출마 지역으로 천안(갑)과 세종, 홍성·예산을 3곳을 두고 고심 중이다.

이 전 총리는 5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엄중한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아직 출마에 대한 최종결심은 안 했지만 출마하게 된다면 세종과 천안(갑), 홍성·예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총리로서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매달릴 수 없는 입장이라 개인의 국회의원 당선보다는 자유한국당의 당선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에 집중할 것"이라며 "대전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과거 충남도청이 대전에 있던 시절 도지사를 역임해서 대전과 인연이 많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출마 예정지에서 대전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천안·아산이 갖는 정치적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출마 예상지 3곳 중 천안갑 선거구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는 "천안·아산은 천안시장 자리를 포함해 국회의원 6석, 충남도민의 거의 절반이 모여 있어 대단히 중요한 선거 지역이다"며 "현 정국이 혼란스럽기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볼 때 충청의 중원을 잡기 위해서는 천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JP나 심대평 선배가 있었을 때는 충청권이 정치 지도상 굳건히 자리잡고 있었는데 요즘은 특히 언론에서 충청권 언급이 사라지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천안·아산마저 의석을 뺏긴다면 아쉬움이 클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 인적쇄신을 예고한데 대해 "인적쇄신이란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선거로 판단하는 것인데 정당이 관료조직도 아니고 그건(특정 기준으로 자르는 것) 말이 안 된다"며 "다만 매 선거 때마다 40% 안팎의 인적쇄신을 해왔고 또 그것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분위기라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전권을 주고 자르라고 하면 만만치 않은 것처럼 황교안 대표의 고민도 그런 부분이다"며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적쇄신을 하는 것이 명제"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내포신도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그는 "내포신도시를 구상했고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예전 심경으로 돌아가서 보면 이것이 내가 도지사 때 그렸던 도시인가 싶고, 황량하기 짝이 없어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다"며 "내가 총리를 더 오래 했다면 원자력 암센터와 연합대학, 청년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안면송 가로수 등의 구상이 관철됐을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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