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4일 확대간부회의서 세계적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준비하는 2020년 돼야

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종료후 시 간부 공직자들이 올해를 기념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4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종료후 시 간부 공직자들이 올해를 기념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국제도시 도약을 꿈꾸는 대전시가 2020년을 원년 삼아 위상을 키우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4일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12월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내년은 우리 대전시가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지난달 유치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다. 세계 속 대전, 앞서가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며 "우리의 모든 것들이 세계적 기준에 도달하는 지, 잘 준비하고 점검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 사안 역시 내년의 중요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며 "오늘까지 80만이 넘는 시민이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러한 뜻 잘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한해 시정 현안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허 시장은 "하수처리장 이전문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 건설, 민간특례사업 등 여러 사업들이 시민합의를 통해 잘 정리됐다"며 "이는 올 한 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 시 공직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으로 시민행복도를 높여준 5개 자치구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올해 시정을 분석해 내년 업무추진 역량을 키우자고 제안했다.

허 시장은 "올해를 점검하고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되도록 실력을 배양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조직에 활력을 넣기 위해 각 실국에 권한과 책임을 함께 부여하는 방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연말 소외계층 돌봄, 제설 등 겨울재난 대응상황 등에서도 언급했다.

허 시장은 "겨울철 시민들은 제설에 가장 민감하다. 시와 자치구의 경계를 떠나 적극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추위 속 서민과 소외계층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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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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