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장대 B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두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의 격돌이 예고되면서 조합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4일 장대 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오는 7일 오후 2시 유성초에서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달 11일 진행된 시공사 공모에서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산업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GS건설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와 관련 조합은 지난달 23일과 30일 2회에 걸쳐 조합원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3회차에 마지막 설명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앞서 지난 10월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서는 총 14곳의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하면서 열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임은수 조합장은 "그동안 투명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해온 만큼 이번 시공사 선정 또한 공정하게 치를 계획"이라며 "시공사 선정 후 촉진계획 변경, 사업시행인가 등 다음 절차 이행에 바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대 B구역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유성오일장 일원 9만 7213㎡에 지하 4층-지상 49층 공동주택 등 3000여 가구를 짓는 재개발사업이 추진중이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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