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올해로 건학 65주년을 맞이한 나사렛대학교가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의 15.3%인 18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선발제의 도입이다. 대학 측은 통합선발제를 통해 기독교학부를 비롯한 22개 전공(트랙)에서 108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26-31까지 6일간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정원 내 모집의 경우 일반학생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원 외에서는 특성화고졸업자·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등·장애학생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정원 내 모집에서는 일반학생전형 가군 158명, 다군 28명 등 총 186명이다. 정원 외 모집인 특성화고졸업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전형, 장애학생전형은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오는 27일 확정된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 통합선발제를 도입한다. 통합선발제는 4차 산업의 융복합 교육을 위해 전공 간의 벽을 허물고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무전공 입시제도이다. 사범계열, 예체능계열, 브리지학부를 제외한 일반학생전형 기독교학부 등 22개 전공(트랙)에서 108명을 모집한다. 수시이월학생 등을 포함하면 약 30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통합선발의 경우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과의 특성에 따라 크게 수능위주전형과 실기위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위주전형의 경우 정원 내 전형인 일반학생에서는 수능 성적 100% 또는 수능 성적 90%와 면접 10%로 선발하며 정원 외 전형인 특성화고졸업자·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등에서는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그 외 장애학생전형에서는 수능 성적 90% 및 면접 10%로 선발한다.

실기위주전형에서는 학과에 따라 60%에서 100%의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하며 실기고사 이외에 수능 성적과 면접고사를 치러야 하는 학과도 있다.

면접 기출문제는 입시 홈페이지 면접 자료실의 학과별 면접질문 예시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일정으로는 가군 내년 1월 10일, 다군 1월 21일로 나눠 실시하며 합격자는 내년 2월 4일에 발표한다.

이혜련 입학처장 "국내 유일의 지적·자폐 장애인의 통합고등교육을 실시하는 재활자립학부는 브리지학부로 명칭이 변경돼 신입생을 선발한다"며 "대학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강점을 통해 입학생들이 4차 산업시대의 빛과 소금이 되는 글로컬 나눔 인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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