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커플브리지 관광자원화사업` 공사 구간에 `커플나무 5주`를 식재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커플브리지 관광자원화사업` 공사 구간에 `커플나무 5주`를 식재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중구 대전천 주변에 조성되고 있는 커플브리지에 일명 `꽈배기나무`가 등장해 화제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커플브리지 관광자원화사업` 공사 구간에 `커플나무 5주`를 식재했다고 4일 밝혔다. 커플브리지는 중구 대전천서로 415 일원에 보도교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1일 나무를 식재할 당시 인근 주민들이 공사현장으로 많이 몰려와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다리에 어울리는 예쁜 나무를 식재한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커플나무 식재는 건설관리본부 소속 한 직원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커플나무는 꽈배기모양으로 포옹과 어울림을 상징한다. △남과 여, 사람과 사람 간 만남·사랑 △대전천 동측과 서측의 문화 관광자원의 연결 △동구와 중구가 함께 소통·화합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커플브리지 이미지와 부합하는 관광자원개발 차원에서 커플나무를 식재하기로 하고 어울리는 나무를 찾아다녔다"며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한 직원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커플브리지 구간에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공사가 완료되면 커플·가족·세대 간 어울림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대전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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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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