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시청 로비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캠페인 순회모금 행사에서 기부단체 관계자들이 허태정 대전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3일 대전시청 로비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캠페인 순회모금 행사에서 기부단체 관계자들이 허태정 대전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빈운용 기자
"대전시내 곳곳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오후 4시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희망2020 나눔캠페인`의 순회모금에서 이처럼 말하며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일 대전 서구를 시작으로 각 자치구 순회모금에 나선다. 대전의 공공기관과 기업이 먼저 나서 따뜻한 나눔 온정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직원, 안기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해 김윤호 한국수력원자력중앙연구원장, 국승원 세원화성주식회사 대표, 전병영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장,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대표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대표, 송귀성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대전지역 기관·단체, 시민, 공무원 등이 참여해 성금을 전달했다.

특히 경기불황에도 어떤 때보다 시청 및 공공기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에 참여한 점이 돋보였다.

안기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 대전시가 전국시도 가운데 시민참여율이 제일 많은 도시다. 저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사랑이 넘치는 도시라는 것을 알고있다"며 "특별히 시장, 시청 공무원, 산하기관 관계자들이 `우리가 먼저 해야겠다`며 솔선수범 참석해준 것도 전국 시도에서 자랑거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올해는 대전 사랑의열매가 전국 시·도 중 1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먼저 성금을 전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사랑나눔행사를 함께 해준 여러 기관 단체 관계자들과 안기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감사하다"며 "캠페인이 종료될 때까지 기부문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회모금 행사는 지난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73일간 진행되는 `희망2020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 시청과 5개 구청을 순회하면서 진행되는 모금캠페인이다.

올해는 지난 2일 대전 서구를 시작으로 3일 대전시, 4일 중구청, 5일 동구청, 10일 대덕구청, 12일 유성구청에서 순회모금을 진행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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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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