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10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PC4IR)` 개소식을 진행한다.

KPC4IR(Korea Policy Center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은 KAIST와 다보스포럼(WEF)이 함께 만든 연구센터다. 4차 산업혁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PC4IR은 공식 출범 전부터 다보스포럼 4차산업혁명센터와 블록체인, 정밀의료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고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력을 지속,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포용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의제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기술 발전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영역에 미칠 긍정·부정적 영향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동 연구를 통해 설계하는 과제 등도 수행한다.

KPC4IR의 소장을 맡은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센터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개발과 사회·경제적 이슈 연구·정책 개발에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다보스포럼의 무라트 손메즈 4차산업혁명센터장, 저스틴 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정책국장, 쉴라 워렌 4차산업혁명센터 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 소장 등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개소식 당일 `4차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주재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재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