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한국기록원 인증 제막식이 2일 오전 10시 30분 매일신문 1층 사옥에서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해용 편집국장, 이상훈 이사, 이상택 사장, 정동희 이사. 사진=매일신문 제공
매일신문 이웃사랑 한국기록원 인증 제막식이 2일 오전 10시 30분 매일신문 1층 사옥에서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해용 편집국장, 이상훈 이사, 이상택 사장, 정동희 이사. 사진=매일신문 제공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인 매일신문이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한국 신문사 최장 불우이웃돕기 연재 및 최고 누적 성금액 모금` 신기록 달성을 인증 받았다.

2일 한국기록원에 따르면 매일신문은 2002년 11월 19일부터 지난 10월 8일까지 16년 11개월 동안 불우이웃돕기 연재 코너인 `이웃사랑`을 853회 연재하면서 독자가 기부한 성금 111억 5373만 5384원을 모금한 기록을 공식 인정 받았다.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은 이번 인증을 위해 매일신문에서 제출한 그동안의 보도내용과 이웃사랑 연재 기록 보고서, 증인진술서, 성금사용 보고서, 사진 등을 검토한 후 `불우 이웃 돕기 신문 최장기간 연재 및 최고 성금모금액`분야의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확정했다.

인증 시점인 지난 10월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재를 이어가고 있어,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매일신문`이웃사랑`은 매주 한 차례 보도되는 불우이웃돕기 기획기사다. 돈이 없어 수술 받지 못하는 환자와 극심한 생활고에 처한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의 사연을 보도해왔다. 지난 2002년 11월 19일 `아름다운 함께 살기`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뒤 2005년부터 `이웃사랑`으로 이름을 바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첫 보도 당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독자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며 신문사로 성금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매일신문은 이를 계기로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고정 코너로 연재하면서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 내역 전체를 신문에 게재하고 이를 전달하는 투명한 성금 관리를 체계화했다. 지역 사회복지 시스템과 연계한 사연 발굴과 철저한 사전확인도 특징이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이웃사랑이 지금까지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자·후원자 분들의 사랑과 온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고 도움의 손길을 연결하는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수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